상준이는 천안, 나는 서울에 살고 있다. 금요일에 알바 끝나고 천안에 내려가, 월요일 새벽에 서울로 올라오며 지내고 있다. 주말에 상준이를 보러 가는 일 자체는 정말 피곤하지만, 힘든 평일에 대한 보상이 되어 좋다. 문제는, 주말에는 상준이와 신나게 놀고, 서울에 올라오면 그 갭차이가 너무 커서 서울살이가 더 지친다는 점. 서울 집은 동생과 언니의 콜라보로 엉망 진창일 때가 많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개인적인 업무를 할 시간이 현저히 줄었다. 알바는 슬슬 지겨워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무의미하게 연장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점점 지쳐가고 있다. 행복한 주말이 끝나자마자 몰려오는 현실은 나를 무기력하고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상준이와 얘기해보니, 상준이도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더라. ..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큰 즐거움을 준다. 적은 돈으로도 쉽게 만족을 살 수 있고, 업무와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현대인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시킬 새롭고 신박한 물건은 계속해서 나온다. 내 마음을 꿰뚫어 보는 광고는 모니터 안,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소비를 그 자체로 보는 대신 다양한 측면을 바라보면 소비가 마냥 즐거움의 대상인 것은 아니다. 물건의 생애와 금전적 현황, 공간의 사용에 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소비하는 물건은 제작이 시작될 때부터 많은 공해와 쓰레기를 낳는다. 손쉽게 산 물건은 물건이 수명을 다 할 때까지 사용되지 못 한 채 버려지거나 집의 어딘가로 숨어버린다. 버려지게 되면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고, 버리지 않게 되면 집 안의 공간을 차지한다. 금전적 상..
귀촌을 다짐하다._1편_함께 하는 생활에서 행복을 찾다. 남자 친구, 친구와 시골로 떠나기로 약속했다. 올 겨울-내년 초에, 폐가 하나 사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내 계획은 함께하는 생활의 즐거움을 알면서 시작되었다. 19년 겨울. 하영이네서 친구들 sodam-ss.tistory.com 귀촌 대신 귀농_2편_내가 행복한 '생활'에 대해 고민하다. (feat. 루틴 만들기) > 지난 이야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삶에 내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다른 목표인 나의 다이어리 사업을 하던 중 누군가의 질책으로 힘든 시간을 맞이했다. 귀농 대신 귀촌_1편_내가 sodam-ss.tistory.com > 지난 이야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일상이 무너졌고, 살아나기 위해 규칙적 생활과 루틴을 만들었다. 내게 ..
귀촌을 다짐하다._1편_함께 하는 생활에서 행복을 찾다. 남자 친구, 친구와 시골로 떠나기로 약속했다. 올 겨울-내년 초에, 폐가 하나 사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내 계획은 함께하는 생활의 즐거움을 알면서 시작되었다. 19년 겨울. 하영이네서 친구들 sodam-ss.tistory.com > 지난 이야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삶에 내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다른 목표인 나의 다이어리 사업을 하던 중 누군가의 질책으로 힘든 시간을 맞이했다. > 이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불면은 기본 식사도 못한 채 삶을 버텼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만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은 다시 도졌고 먹지도 않는데 게워내기를 반복했다. 위가 비었는데 토하려면 위산이 나온다는 사실을 이때 알았다. 일은 쉽게 정리되지..
나의 첫 미니멀 리스트에 대한 고민은 19년 가을. 정리하기 싫은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던 때 시작되었다. 정리는 너무 싫은데, 깨끗한 방을 갖고 싶었다. 당시 내 방은 2평이 채 안되었고, 매트리스, 책상, 크기가 다른 3개의 책장, 행거가 있었다. 내 방은 이런저런 물건으로 넘쳐났고, 몸만 움직여도 방이 더러워졌다. 내 방에 질려 내가 찾아본 영상은 이거였다. (링크 참고) 집안일이 하기 싫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www.youtube.com/watch?v=pRv6oV-0aV4&ab_channel=ErinNam (저작권 문제로 내 블로그에서 타 유튜버 영상을 직접 재생하는 건 안된다더라.) 미니멀리스트가 되면 집안일을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 삶의 패턴을 바꿔보기로 했다. 내가 가진 물건 중 ..
남자 친구, 친구와 시골로 떠나기로 약속했다. 올 겨울-내년 초에, 폐가 하나 사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내 계획은 함께하는 생활의 즐거움을 알면서 시작되었다. 19년 겨울. 하영이네서 친구들과 2박 3일을 지내며 웃고 떠들며 놀았다. 대화는 끊이지 않았고, 때 되면 밥 해 먹고 디저트 만들어 먹다가 맥주 마시며 밤새 수다 떨고, 뒷산 산책도 갔다가 또 놀고, 해가 뜨면 자고 일어나 또 밥 먹고. 먹고 대화만 했는데도 모든 순간이 즐거움 자체였다.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을 하며 수차례의 엠티, 답사를 통해 우리의 역할은 뚜렷했다. 밥하고 먹고 뒷정리하는 것은 물론, 이불 깔고 다음에 무얼 할지 고민하고 언제 여기서 떠나면 좋을지 고민하는 순간까지도 우리는 서로의 마음과 행동, 자신의 상태를 매우 잘 알..
지난 포스팅때, 템퍼 수면안대가 너무 별로라고 포스팅했는데.. 오래 사용해보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내가 느낀 가장 큰 단점은 생각보다 딱딱한 메모리폼, 부드럽지 않은 소재, 애매한 끈 위치 등으로 전반적인 착용감에 관한 내용이었다. 사용한지 3주가 지난 지금, 모든 단점은 장점으로 바뀌었다. 내가 느끼는 감각과 메모리폼은 물론, 잠 자기 전 내 수면 습관도 바뀌었다. 변화된 것 1. 딱딱한 메모리폼의 압박이 부드러운 눈 마사지로 바뀌었다. 이건 내가 겪은 변화 중에서도 단연 충격적이다. 분명 딱딱하고, 그 특유의 소재때문에 불편했고, 얼굴이 아프기까지 했던 안대였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메모리폼이 실제로 내 얼굴에 맞춰진건지 얼굴에 닿는 부분이 좀 부드럽게 느껴졌다. 그 자극이 누군가가 내 눈 주..

템퍼 내돈내산 1편을 보고싶다면 아래 클릭. 템퍼 수면안대 내돈내산 1편. 안대를 찾아서 템퍼 수면안대를 구입했다. 날이 따듯해지면서 맞은편에 사는 사람이 밤에 창문 열고 불을 켜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 빛이 내 방으로 들어온다는 것. 잠자리에 누워 눈을 뜨면 창문이 바로 보인 sodam-ss.tistory.com 템퍼 수면안대를 사용한지 1주일이 지났다. 적응기가 좀 오래 걸리는지,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이 보인다. 단점을 먼저 적어보자면, 템퍼 수면안대의 단점 단점 1. 메모리폼 때문에 광대가 아프다. 메모리폼이 광대를 누르는 게 너무 신경 쓰였다. 쓰고 벗으며 마찰력이 생기는데, 마찰된 상태로 광대를 누르고 있으니 살짝 아픈 느낌,, 메모리폼이 얼굴에 닿기에는 딱딱한 느낌이 든다. 메모리폼은 누르면..
나는 멘탈이 약하다. 1년에 2~3달 정도 아무것도 못하고 멈춰버리곤 한다. 우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어있는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다. 이때 나는 매우 불안해하고 죄책감은 심해지며 자존감도 낮아진다. 다 지난 후에도 후회가 남아 나를 괴롭힌다. 내가 우울 기간을 자꾸 갖는 것은 과거에 이유가 있다. 나는 흔히 말하는 '멘탈 관리'를 해본 적이 없다. 내 감정이나 마음속 이야기를 언제나 무시하고, 모른척했다. 무너져야 할 때도 넘어지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버텼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계속 묻어두기만 했던 마음의 짐은 계속 쌓였고, 5학년이 끝난 후 눈덩이가 되어 돌아왔다. 버티기 힘든 시간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노력하며 조금씩 털어냈다. 1~2년 정도 걸려 이제 괜찮아졌다는 생각이 들 ..

템퍼 수면안대를 구입했다. 날이 따듯해지면서 맞은편에 사는 사람이 밤에 창문 열고 불을 켜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 빛이 내 방으로 들어온다는 것. 잠자리에 누워 눈을 뜨면 창문이 바로 보인다. 그 빛을 직접적으로 보며 자야 하는 걸 의미하는데,, 괴로워서 잘 수가 없었다. 어두운 조명을 킨 것 같은 조도인데, 전구를 직접 보며 자는 느낌. 앞 집 사람이 밤 늦게 작업을 하는 듯해서.. 하루 이틀로 이 일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어차피 잠도 안 오는 거.. 안대를 찾아봤다. 신박한 안대들 예전에는 불편한 거만 있었는데 요즘엔 신박한 게 많이 생겼더라. 신박한 거 1. 눈과 귀까지 다 가려주는 커다란 안대 양면안대 프로젝트슬립 www.projectsleep.co.kr:443 오 신박한데? 했던 첫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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